경제·금융

건강한 사람,건강한 기업/이만수 교보생명사장(로터리)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를 한 가지만 말하라면 아마 건강이라고 할 것이다.예전에는 의식주가 우리 생활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간주되었으나 황토방, 무공해식품, 향균성 소재 섬유 등 이른바 건강관련 산업이 활황을 누리고 있는 것을 보면 이제는 건강이 전제되지 않은 의식주는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우선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안된다. 건강은 개인의 행복은 물론 가정생활, 나아가서는 사회활동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허약한 사람과 건강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허약한 사람도 건강관리를 잘하면 건강한 사람보다 휠씬 더 오래 살 수 있고 건강한 사람도 건강관리를 잘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몸을 잃으면 자기 인생의 일부분을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은 부분을,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과 같다고 하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본다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바로 건강이요, 건강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수행능력은 건강과 직결되므로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 중 건강이 그 으뜸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건강은 건전한 생활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야 될 것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기업에도 건강한 기업이 있고 허약한 기업이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는 불황의 여파를 이기지 못한 기업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작게는 개인에게, 크게는 국가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평소 건강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체력관리를 하듯 기업들 또한 건강관리에 좀더 큰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듯싶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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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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