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장세 기대 또 연중 최고치

◎금리 하락 지속·고객예탁금 증가 이틀째 강세▷주식◁ 시중금리 하락과 고객예탁금 증가로 인한 금융장세 기대감으로 주가지수가 사흘 연속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9일 주식시장은 금융, 건설 등 대중주로 매수세가 꾸준히 늘어나고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로도 외국인투자가와 기관성 매수가 강하게 유입됐다. 미국시장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촉발됐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8포인트 상승한 7백42.50포인트를 기록해 전날의 연중최고치를 다시 넘어섰다. 매도매수세력간 치열한 매매공방의 영향으로 거래량도 6천5백08만주를 웃돌았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며 장초반 전날보다 10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무역주와 블루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지수 7백5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흘러나오며 상승세가 둔화돼 전장을 전날보다 4포인트 상승한 채 마감했다. 후장들어 신설투신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성 매수세가 포철, 삼성전자 등 블루칩으로 들어와 지수는 다시 11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사자와 팔자세력간에 치열한 매매공방이 이루어지며 지수는 상승폭이 9∼10포인트를 유지한 채 등락을 거듭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매도세가 우세를 보여 지수상승폭이 둔화돼 전날보다 4포인트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증권, 은행 등 금융주와 블루칩 등 대형주의 강세속에 일부 한계기업을 비롯한 개별종목들은 매물이 증가해 약세를 면치 못해 하한가가 속출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건설업종은 상승한 반면 음식료, 고무, 제약업종 등은 하락해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 등 2백57개였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1개 등 5백65개였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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