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각화·품질개선 적극추진/올 매출목표 860억으로 늘려/삼애실업

피혁업체 (주)삼애실업(대표 정덕)은 생산품목의 다각화와 품질개선 등을 통해 영업을 확대한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애실업은 고부가가치 특수원단 개발과 중국 청도공장 투자확대, 스포츠의류판매 등 사업다각화로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57.5%늘린 8백6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정덕 사장은 『경기 반월공장의 숙련 노동자층이 두텁고 워셔블 등 고부가가치특수원단을 개발 품질면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10시간, 중국 12시간 작업, 미국 유럽 등 해외오더를 8월까지 확보하고 있어 수출이 지난해보다 3천만달러 늘어난 8천만달러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애실업은 또 93년 진출한 중국 청도공장에 현지금융을 활용, 최근 45만달러를 추가투자한데 이어 현지공장과 하청업체에 대한 고품질시스템 구축에 나서 물량은 물론 품질력을 국내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의류와 소파 비행기 자동차용 시트분야 등 연관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원단수출로 유대관계를 맺어 온 유명 스포츠캐주얼브랜드 덴마크의 「레드그린」을 수입, 최근 서울 방배동에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올 겨울부터는 라이선스사업도 전개하며 기술이전을 받기로 했다. 최근 피혁수출조합이사장으로 신규선임된 정덕 사장은 『피혁이 사양업종으로 흔히 치부되지만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면 정보통신 못지 않은 유망업종』이라며 이와 관련 『조합차원에서 피혁연구소 설립과 국제피혁전시회개최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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