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화장품업체] "아이디어로 비수기 넘자"

화장품업체들이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름철 전용 아이디어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몇년전까지만 해도 여름철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제가 고작이었으나 최근들어 피지 과잉분비, 모공확장, 화이트닝(미백) 등으로 고민하는 소비자 니즈를 겨냥, 관련 제품을 속속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들어 가장 두드러진 제품은 여름철 피지분비로 여드름이 확대된다는 점에 착안한 여드름 전용 화장품. 지난해말 애경산업이 「에이솔루션」을 맨먼저 선보인 이래 피어리스 드방세 닥터A, 한국화장품 칼리 노 프라블럼, 코리아나 엔시아 스폿 클리어 키트 등이 잇따라 선보였다. 여드름 전용 제품은 아니면서 피지 조절 제품으로는 태평양 프레시 컨트롤 시리즈, 애경의 모공관리 화장품 「B&F」, 나드리 사이버21 세범프리, 피어리스 인스케어 베이직 세범 크리어팩 등이 있다. 다양한 기능을 지닌 복합 제품도 올해 개발 경향 중의 하나. 태평양의 라네즈 리퀴드 팩트는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합했으며 애경 마리끌레르 퓨어 화이트 프로텍터 에멀젼은 미백과 자외선 차단 및 메이크업 베이스를 겸한 제품이다. 한국화장품의 워터드롭도 에센스와 크림을 합친 제품이며 피어리스 드방세 클리어비타 화이트는 화이트닝과 각질제거 효과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여름철 자외선에 그을린 피부를 희게 하기 위한 미백 화장품도 대거 선보였다. 태평양 라네즈 화이트 이펙트 콤플렉스, 애경의 마리끌레르 퓨어 화이트 시리즈, 나드리 클리어 메신저, 쥬리아 아일렛 파워C 화이트 등이 주요 제품. 또 지난해 유행했던 아이스 셔벗을 활용, 애경산업과 쥬리아에서는 셔벗이 냉찜질 효과를 주어 모공을 수축시켜 주는 「포어 타이트닝 맛사지」를 내놓았다.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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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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