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1일 하기 휴가를 겸한 한 달간의 해외출장길에 오른다.이회장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몬트레이로 출국, 인근 실리콘 밸리의 전자 및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산업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회장은 이어 이달 10일께는 일본으로 건너가 이달말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하반기 사업구상을 할 예정이다.
그룹측은 이회장의 이번 출장은 『연례적인 출장으로 현지에서 특별한 사람을 만나는 등의 계획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매년 여름철 미국과 일본을 방문, 하반기 경영계획을 포함한 새로운 경영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출장에서는 미샌디에이고회의를 통해 그룹의 21세기 전략을 내놓은 적이 있어 이번 출장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