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관방장관이 1일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아베 장관은 이날 히로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 열리는 총재선거 입후보를 표명하고 '헌법개정'을 골자로 한 집권공약을 발표했다.
아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평화헌법의 전면개정과 교육개혁, 사회적 패자의 재기 지원을 골자로 한 '재도전 지원' 정책을 집권공약으로 발표하고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자랑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31일 자민당 국회의원 403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아베 장관은 70%를 웃도는 296명이 지지를 표명, '아베 정권' 출범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