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광고] 정유업계 이번엔 보너스카드 광고전

정유업계가 광고전쟁 2회전을 시작했다.지난 96년부터 정유업계는 휘발유 브랜드로 치열한 싸움을 벌여왔다. SK 엔크린은 박중훈·이경영, LG정유 테크론은 이승연, 쌍용정유 수퍼크린은 박주미, 한화 이멕스는 샤론스톤을 각각 모델로 기용해 소비자의 주목끌기에 나섰었다. 1차에서는 SK 엔크린의 판정승. 브랜드 인지도조사에서 소비자 50% 이상이 휘발유하면 엔크린을 떠올릴만큼 국내 시장에서 휘발유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 SK와 LG가 브랜드광고에서 보너스카드 광고로 눈을 돌리면서 2차 광고전쟁이 시작됐다. 지난해말 SK가 박철·고소영을 등장시켜 새 광고를 내보내자 곧이어 LG가 한석규를 모델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 LG가 강부자, 김진수등을 잇따라 내세우며 광고를 내보내자 SK도 이에 대응해 최근 박중훈을 추가로 기용하며 경쟁을 가열기미를 보이고 있다. SK는 엔크린 보너스카드가 생활에 크게 필요하지 않는 다양한 보너스보다는 실질적인 보너스를 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000만원짜리 교통상해보험에 1억원짜리 보험까지 무료로 가입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두 업체가 보너스카드를 중요시하는 것은 마케팅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카드는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이뤄져야 가능하며 고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앞으로 현대정유도 보너스카드를 낼 계획이어서 정유업계의 광고전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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