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미현 선두3타차 공동 6위

美오피스디포 첫날, 박세리 이븐파 21위김미현(24ㆍn016)이 LPGA투어 에이미 엘콧 주최 오피스디포 골프대회(총상금 80만달러ㆍ우승상금 12만달러)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팻 허스트를 3타차로 추격하며 시즌 첫승을 향해 상큼하게 출발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CC(파72ㆍ6,531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김미현은 2언더파 70타로 리셀로테 노이만 등과 공동6위 그룹을 이뤘다. 이는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 박세리(24ㆍ아스트라)와 한희원(21ㆍ휠라코리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21위에 랭크됐고,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박지은(22)은 강수연(25ㆍ랭스필드)과 함께 4오버파 76타에 그쳐 2연패 전망이 어두워졌다. 박희정(21ㆍ채널V코리아)과 장정(21), 펄신(34)은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공동48위를 기록했다. 루키 하난경은 무려 11오버파 83타로 크게 부진, 컷오프 통과가 사살상 좌절됐으며 시즌 4연승에 도전한 아니카 소렌스탐은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언더파 71타로 공동1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김미현은 6번홀까지 버디 3개의 낚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파4의 9번홀에서 3퍼팅으로 첫 보기를 한 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홀에서 김미현은 10㎙의 버디퍼팅과 2㎙의 파퍼팅이 잇따라 짧았다. 다음 홀인 10번홀에서는 티 샷부터 불안했다. 티 샷은 왼쪽 러프에 빠졌고, 세컨 샷이 그린 미스했으며 가까스로 홀 2.5㎙에 볼을 붙였으나 실패,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결국 김미현은 버디4개, 보기2개를 묶어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톱 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던 김미현은 "후반 퍼팅이 짧아 아쉬웠지만 샷과 컨디션은 좋았던 만큼 남은 이틀동안 분전해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승을 따냈던 박지은은 2번홀(파5)에서 40야드 서드 샷이 그대로 홀인 되는 행운으로 이글을 작성하며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3~4번홀 연속 보기가 부담이 된 듯 갈수록 샷이 흐트러져 이글 1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의 들쭉날쭉한 성적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4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소렌스탐이 대회 첫날 첫 홀(파 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눈길. 티샷 실수로 러프에 볼을 떨군 뒤 평소의 그답지 않게 그린 미스를 범한데다 3퍼팅까지 기록한 것. ○.앞으로는 LPGA 투어 일부 대기 선수들이 다음 투어 대회 장소에 먼저 도착, 실시하던 연습 라운드가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위원회는 "연습라운드로 코스 적응력을 키우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이의가 접수됨에 따라 14일(한국시간) 저녁 긴급 회의를 소집,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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