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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中과 FTA 먼저 할수도" 李대통령, 美 조기비준 압박WP와 인터뷰 워싱턴=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앤드루공항에 도착, 공군1호기의 트랩을 걸어 내려오며 환영 나온 주미대사관 무관의 경례를 받고 있다. /워싱턴DC=손영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사진) 대통령이 11일(미국시간) 한중 간 선제적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미국 측에 한미 FTA의 조기 비준을 압박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북한의 화폐개혁 실패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북한 정부의 변화기류를 시사했다. 미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와 관련해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미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보호무역주의로 갈 위험성이 있지 않나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미국은 글로벌 리더십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대중(對中) 통상규모는 미국에 비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너무 한 나라에 대한 의존도가 크면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중국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고 우리로 봐서도 중국이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중국이 지금 생각하는 것을 양국 간 경제관계를 더욱 강화하자는 긍정적 제안으로 해석한다"며 "중국과는 비교적 마찰이 없다. (한중 FTA는) 한국이 하기에 따라서는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단순한 양국 경제협력 차원을 벗어나 미국의 대 아시아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이 아시아에서의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북한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화폐개혁이 실패로 돌아가고 북한 경제, 주민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처음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정부가 설명하고 실패한 것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책임자를 처벌했다고 알려진 것은 주민을 의식한 행위가 아닌가 본다"며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려고 노력한 자체가 과거 북한 정부에서는 보지 못했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아직 어떤 선택을 할지 이야기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며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는 단호하게 대처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기구로부터도 협력을 받아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려 한다"며 "그래야 우리가 원인에 대해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시간보다는 정확하게 조사하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차분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핵태세검토보고서(NPRㆍNuclear Posture Review) 발표와 관련,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정책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점은 오바마 미 대통령이 사전에 전화통화를 통해 미리 전해줬다"며 "NPR 보고서대로라면 북한 등에는 상당한 압력이 될 것이고 한국 국민들에게는 안보 문제에 있어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번 핵안보정상회의가 북한이나 이란 등의 나라가 핵무기를 가지려는 시도를 막는 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