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발로 "러시아위기는 제도상의 문제"

09/14(월) 09:24 90년대초 아르헨티나 경제위기를 타개했던 도밍고 카발로 前경제장관은 러시아 경제위기는 제도상의 문제 때문에 발생했다면서 향후 러시아 경제를 비관적으로 내다보았다고 영문일간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가 13일 보도했다. 카발로 前장관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러시아가 빈틈없는 재정정책과 통화안정을 유지할 만한 제도를 갖추지 못해 결국 경제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하면서 "러시아 경제위기의 핵심은 제도에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이 신문은전했다 러시아가 90년대 초 아르헨티나의 경제난국 타개방식에 관해 상당한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카발로 前장관은 그간 브라질, 독일, 러시아, 영국 및 우크라이나 등지를 순방하면서 학계 및 정계 인사와 만나 세계금융위기의 타개방안과 관련하여 의견을 교환해왔다. 현재 아르헨티나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직중인 카발로 前장관은 91년부터 96년까지 메넴 행정부의 경제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아르헨티나 페소貨와 미국 달러貨의 자유로운 교환을 보장하는 태환(兌換)정책을 핵심으로 삼아 수천%의 인플레를 1% 이하로 잡는 한편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고도성장으로 바꾸어 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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