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폐장일이었던 선물시장은 연초장에 대한 기대감과 현물시장에서 투신권의 매도공세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중내내 강세를 나타냈다.특히 현물시장에서 개인들은 투신권의 환매대비용 물량을 적극 소화해 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선물시장에서도 연초를 대비해 저점매수를 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선취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전일보다 0.40포인트 밀린 130.50포인트로 첫거래를 시작한 3월물은 이후 개인과 투신, 은행권의 사자물량이 유입되며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후 1시53분께는 134.7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중 등락폭이 4포인트 이상을 기록하면서 가격변동성이 확대됐으며 거래도 5만2,652계약으로 활발했다. 한화증권 구돈완(丘暾完)팀장은 『이날 외국인과 증권사가 각각 1,581계약, 1,764계약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개인과 투신이 각각 1,652계약, 1,716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며 『특히 개인들은 9,200계약을 신규매도한 반면 1만5,000계약을 신규로 사들여 지수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외국인은 1,700계약의 전매도를 보이며 이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시장베이시스 폭이 확대되면서 1,927억원의 매수차익거래를 포함해 2,338억원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주문이 들어왔으며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1,179억원이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