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효도연금보내기 목표 초과/본사 등 3개기관 공동

◎14만여명 참여 1백42% 달성지난해 2월1일부터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울경제신문사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벌인 효도연금보내기운동에 21일 현재 목표치 10만명의 1백42%인 14만2천8백여명이 참여,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농어민연금제도 시행과 함께 고향 부모님의 보험료를 자녀가 대신 납부함으로써 경로효친사상 고양을 통한 밝은사회를 구현하고자 시작된 이 운동에는 전경련·상공회의소·농협 등 금융기관들이 후원하고 시도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독려가 잇따르면서 좋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민선 시도지사들은 50세 이상 농어촌지역 가입자 69만여명의 자녀중 외지에 나가있는 자기고장 출신 젊은이 16만6천여명에게 이 운동의 적극 참여를 권유하는 서한을 직접 발송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 전국 1천여개의 대규모 기업들 역시 효도연금보내기운동 현장설명회와 사보·게시판·사내방송 등을 통해 해당사원을 직접 설득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각 노동조합도 조합원을 적극 독려하는 등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후원기관인 농협은 이 운동과 연계한 금융상품 「효도마일리지 통장」을 개발, 이 통장을 통해 고향 부모님의 연금보험료를 대납하는 이들에게 융자금 지원과 같은 각종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효도마일리지통장 하나만으로 수신고를 20조 이상 올리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부와 연금공단, 서울경제신문사 등 효도연금보내기운동 공동추진본부는 내년 7월1일 전국민연금시대가 개막되면 농어촌 부모 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부모들이 국민연금 가입대상자가 되는 만큼 1월1일부터 전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내 부모님의 연금보험료를 대신 납부하자」는 2단계 효도연금보내기운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운동의 실무책임자인 연금공단 정석주 홍보부장은 『이 운동을 통해 국민들의 연금에 대한 인식을 제고 확산하는 한편 퇴색해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전파, 우리 사회에 가치관을 바로 세운다는 것이 크나큰 보람이었다』며 『2단계 효도연금보내기운동이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간의 단절을 극복하는 범사회운동으로 승화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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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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