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프런티어사업단을 가다] ③자원재활용 기술개발사업단

폐전자제품등 재활용 기술 확립… 전략자원 확보·환경보전에 기여

근적외선을 이용한 폐플라스틱 종류별 자동선별 기술은 IT와 ET가 연계된 대표적 융합기술이다. 근적외선(NIR)을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재질별로 자동 선별하고 있다.

근적외선을 이용한 폐플라스틱 종류별 자동선별 기술은 IT와 ET가 연계된 대표적 융합기술이다. 근적외선(NIR)을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재질별로 자동 선별하고 있다.

근적외선을 이용한 폐플라스틱 종류별 자동선별 기술은 IT와 ET가 연계된 대표적 융합기술이다. 근적외선(NIR)을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재질별로 자동 선별하고 있다.

‘21세기는 산업과 환경이 조화되는 ‘친환경사회’가 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친환경사회 건설을 위해 지구환경이 보존되고 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자원순환형사회’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최근 자원으로써의 중요성이 간과됐던 폐기물이 새삼 떠오르고 있다. 폐기물을 다시 자원화하고, 자원순환을 위한 핵심 연결고리가 되기 위해서는 고효율 재활용 기술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 모습이 요구될수록 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이하 자기단)의 역할은 강조되고 있다. 자기단은 자원순환형사회 구축을 위해 지난 2000년 과학기술부와 환경부를 중심으로 출범했다. 자기단은 폐기물로부터 경제성 있는 원료물질과 에너지로의 자원화를 목표로 체계적인 연구사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10년까지 10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의 자원 재생산이 목표다. 최근 연구성과와 실적은 ‘폐기물 재활용율의 70% 달성, 세계 10위권 이내의 환경선진국’으로의 도약이 결코 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지난 6년의 연구개발 결과, 폐전자제품, 폐자동차, 폐플라스틱, 소각재 등 주요 폐기물에 대한 재활용 기술을 확립했다. 또 32건의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하여 국내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IT 산업의 발달로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는 폐전자제품의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여 전략자원의 확보 및 환경보전을 동시에 달성했다. 폐컴퓨터 등 각종 폐전자제품으로부터 금, 백금 등 귀금속을 회수하여 연간 800억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폐전지로부터 연간 60톤의 코발트 화합물과 3,600톤의 아연 망간 복합산화물 수입대체가 가능, 자원재활용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보여주고 있다. 일상생활의 대표적 폐기물인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획기적인 진일보에도 성공했다. 우선 수거되는 각종 플라스틱류를 효율적으로 분리하고, 이를 화학제품 원료, 연료유 등으로 다시 자원화 한다. 이에 따라 원유 수입량을 절감하고, 매립ㆍ소각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했다. 근적외선을 이용한 폐플라스틱의 종류별 자동선별 기술은 KT 마크도 획득했다. 이 기술은 IR52 장영실상에도 선정, 현재 용인, 밀양 등 지방자치단체의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기술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고분자폐기물의 연속식 열분해 유화기술은 지난해 9월 일본 국제박람회에서 세계 100대 친환경 기술로 선정된바 있다. 국제사회는 EU를 중심으로 국제적 환경규제가 강화되어 최대 무역장벽으로 대두되고 있다. 과거 영세하고 노동집약적인 단순처리 개념을 탈피, 환경친화적인 자원순환 신기술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강인 자기단사업단장은 “대부분의 에너지와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미래는 효율적 자원순환체계의 정착 여부에 달려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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