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U, 對中 무기수출 재개

中은 EU 섬유수출 자제

유럽연합(EU)이 16년간 금지하던 중국에 대한 무기수출을 재개한다. 또 중국은 이에 화답, EU에 대한 과도한 섬유수출을 자제한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TH)에 따르면 지난 11일 베이징을 방문한 장 아셀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 등 EU 대표단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과 회담을 갖고 무기수출금지와 섬유수출 제재 등의 무역장벽을 완화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기금수 조치는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16년만인 올해 EU의 대중국 무기수출이 허용되고, 대신 중국은 EU로 수출하는 섬유물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중국을 방문한 베니타 페레로-발트너 EU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은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공동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기수출 금지 원칙이 양측 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우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합의는 양측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중국의 섬유와 의류가 지나치게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섬유산업을 적절히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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