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통부] "국가 재정흐름 한눈에"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26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종합적이고 일관성 있는 국가재정 정보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재정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정보화지원사업에서 이를 추진키로 했다.재정통합정보시스템은 예산·회계·감사, 국세 등 재정 업무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전산화해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에 연동, 활용하는 체계다. 지금까지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예·결산 등 정부 재정 흐름을 수작업에 의존하거나 단위 기관별로 파악, 종합적인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 따라서 정부는 각종 재정·경제 현안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단위기관 위주의 재정 흐름을 통합해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가공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보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00년 3월까지 경기도 광명시를 모델로 단위 기관별 예산 업무를 통합,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00년 6월까지 정부 예산편성작업 전산화 시스템을 갖추고 2002년 예산편성 작업 때부터 통합 재정정보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전국 1만4,000여개의 지출 관서를 연계하는 예산집행 내역이 전산화되고 월별, 분기별 예·결산 통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민간기업 방식의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재정정보 시스템과, 회계감사 업무 및 감사 관련자료 요구·제출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감사정보시스템도 보완된다. 또 재정정보시스템을 감사원 감사정보 시스템과 국세청 국세통합 시스템, 한국은행 금융·외환 통계 시스템 등 모든 국가재정 시스템에 연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재정 관련 대상기관간에 정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코드체계와 정보교환 표준기술 등을 개발중이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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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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