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하반기에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할 경제정책 과제로 경제회복과 일자리창출을 꼽았다.
5일 재정경제부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ofe.go.kr)를 통해 지난달 17일부터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반기에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응답자 240명 가운데 가장 많은 44%(107명)가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부동산시장의 지속적 안정 20%(49명), 물가안정 등 서민과 중산층대책 강화 14%(35명),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시스템 선진화 8%(20명) 등의 순이었다.
경제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 7%(19명), 상호신뢰와 노사관계 정착 2%(6명), FTA 등을 통한 선진통상국가 실현 1%(4명)도 뒤를 이었다.
올해 초 정부의 최우선 경제정책 과제를 묻는 설문에서 네티즌들이 `공공부문투자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3위(18%)로 꼽았던 것에 비춰보면 하반기에는 `일자리 창출'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4월 실업률이 전년동월에 비해 0.2% 상승해 같은 달 기준으로는 4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고용여건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실질적인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일자리창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소득과 분배 구조 개선을 통한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일자리창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