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의 매매값이 작년 초에 비해 평당 559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중랑구, 노원구, 금천구 등은 별로 변화가 없어 부자 지역과 가난한 지역의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 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일 현재 서울시 아파트의 평당매매가는 평균 1천255만원으로 작년 1월초의 1천132만원에 비해 123만원, 10.9% 올랐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 서초구, 양천구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강남구는 작년 1월초 2천121만원에서 2천680만원으로 559만원, 26.4% 올랐으며서초구도 1천773만원에서 2천129만원으로 356만원, 20.1% 상승했다.
양천구는 1천205만원에서 1천459만원으로 254만원, 21.0% 올라 금액으로는 서초구에 뒤지지만 상승률로는 오히려 높았다.
이어 용산구가 208만원(14.4%)올라 1천650만원이, 강동구는 204만원(14.1%) 뛰어 1천653만원이 됐으며 영등포구도 1천132만원으로 150만원(15.2%)이 상승했다.
그러나 나머지 구는 서울시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중랑구는 8만원(1.1%) 오른 678만원으로 서울에서 상승폭이 가장 낮았으며현재 현재 매매가도 가장 낮았다.
노원구도 11만원(1.7%) 오른 659만원, 금천구는 16만원(2.4%) 오른 691만원으로조사돼 상승폭과 평당 매매가격에서 하위권을 형성했다.
현재 서울시 아파트의 평균 평수는 31.1평으로 작년 초보다 0.6평 넓어졌다. 구별 평균 평수가 가장 넓은 지역은 서초구로 36.7평이었으며 용산구(36.3평),송파구(34.0평), 동작구(33.6평), 광진구(33.1평) 등도 넓었다.
반면 노원구(26.4평)와 강동구(27.5평)는 가장 좁은 지역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