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상도 엠코타운

지하철 가까운 2,441가구 대단지<br>20일 1,559가구 선착순 분양… 청약통장 필요없고 전매도 가능



현대자동차그룹 건설회사인 현대엠코가 서울 동작구 상도5동에 건설하는 '상도 엠코타운'은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이 지역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단지 아파트다. '상도 엠코타운'은 총 1,559가구 규모로 교통이나 교육여건이 돋보인다. 특히 현대엠코측은 오는 5월 2차 단지 882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어서 이 일대는 총 2,441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상도 엠코타운은 상도134 지역주택조합이 분양하는 조합 아파트로 지난 2008년 '한진 해모로'라는 이름으로 분양을 했다가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이 중단됐던 단지다. 조합 측이 최근 현대엠코를 시공사로 선정해 일반 분양이 이뤄지게 됐다. 단지는 10~18층 22개 동으로 건립된다. 층고가 높지 않은 것은 구릉지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지형을 고려해 설계했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형 241가구 ▦84㎡ 형 1,079가구 ▦118㎡형 239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86가구로 주택형별로는 ▦59㎡ 9가구 ▦84㎡ 38가구 ▦118㎡ 239가구다. 3.3㎡당 분양가는 59㎡가 1,800만원, 84㎡가 2,100만원, 118㎡가 2,260만원선. 상도 엠코타운 분양 대행사인 씨티디벨로핑의 한 관계자는 "기존 계획보다 분양가를 3.3㎡당 250만원(5%)가량 인하한 가격"이라며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보다 평균 분양가가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반분양 물량 대부분이 최근 인기가 낮은 대형아파트인 전용 118㎡에 집중돼 있지만 회사 측은 이를 뛰어난 입지와 특화된 마감재ㆍ시스템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 바로 앞의 역세권으로 주변에 노량진ㆍ흑석뉴타운 등 대규모 주거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관악로ㆍ올림픽대로ㆍ강변북로와 쉽게 연결돼 여의도나 용산ㆍ강남 등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인근에 중앙대ㆍ숭실대와 노량진 학원가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아파트는 친환경 프리미엄 단지로 꾸며진다. 단지가 26만㎡ 규모의 상도근린공원과 연결돼 있고 단지 내부도 차가 없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주상복합 아파트처럼 거실은 물론 각 방마다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기 위한 기계식 환기 시스템이 설치된 것도 특징이다.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낮추고 중도금 대출 60%는 이자후불제여서 초기 자금부담이 적다.회사 측은 118㎡형 계약자에게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줄 예정이다. 재분양인 만큼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오는 20일 7호선 장승배기역 6번 출구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선착순 분양한다. 동ㆍ호수를 지정할 수 있으며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2012년 9월 입주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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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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