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줄기세포 연구기획팀 금주 출범"

과기·복지 등 3개 부처 연석회의서 '전문 기획연구 추진'

정부는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파문 이후 줄기세포 연구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기획팀'을 구성, 금주중으로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와 줄기세포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과기부는 이날 회의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줄기세포연구 기술이 사장되지않도록 범부처 차원의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국내줄기세포 연구 전반에 대한 진단을 통해 연구추진 방향과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줄기세포 관계회의에는 과기부 등 3개 부처외에 농림부와 산업자원부 등도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금주중으로 줄기세포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기획팀'을 출범시켜 가동키로 했다. 이번에 발족되는 연구기획팀은 3-4개 분야로 나눠 활동하게 되며 정부가 자문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연구기획팀은 학회와 단체, 대학, 연구계 등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 오는 4월까지 종합추진계획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줄기세포연구종합추진계획안'을 마련해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상정, 확정해 2007년도 연구사업에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줄기세포 지원방안과 관련, 연구기획팀이 세부진단과 분석 등을 통해 결정될 것이지만 물가수준 등을 감안할 경우 작년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줄기세포 연구에 모두 256억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배아줄기세포 연구비 지원이 75억8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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