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근로자 하루임금 3만2,107원

기협조사, 연봉제 실시社는 20.6% 불과중소제조업체의 하루 임금에 해당하는 조사노임이 지난해 2만9,445원에서 올해는 9.0% 상승한 3만2,107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5개 중소제조업체중 한 곳에서는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계약의 기초가 되는 노무비산정의 기초자료를 제공코자 중소제조업체 1,000개사를 상대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임금실태조사'결과 나타났다. 국가상대 계약의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가 되는 조사노임은 기본급 성격의 임금으로 IMF 직후인 지난 98년 2만5,774원으로 떨어졌다가 99년 2만6,353원, 2000년 2만7,238원, 2001년 2만9,445원으로 매년 상승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3만원선을 넘어섰다. 이 조사에 따른 직종별 조사노임(일급)은 보통인부 27,716원, 부품조립공 29,373원, 식품제조공 28,302원, 전자제품조립공 28,260원, 물품포장공 27,283원, 프레스공 31,139원, 용접공 38,704원, 제봉기계사 28,809원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급이 4만원 이상인 상위 10개 직종은 ▦전기기사 60,813원 ▦컴퓨터S/W기사 53,697원 ▦안전관리사 50,421원 ▦전기산업기사 49,376원 ▦컴퓨터H/W기사 47,634원 ▦기계설계사 47,352원 ▦회로설계사 47,149원 ▦품질관리사 46,489원 ▦조선목공 46,000원 ▦ 무선안테나공 45,051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9월말 현재 중소제조업의 연봉제 도입현황을 보면, 이미 시행중인 업체가 조사응답업체(1,000개사)의 20.6%였으며 14.5%의 기업은 도입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연봉제는 지난 98년 7.3%의 기업이 도입한 이후 99년 9.1%, 2000년 15.4% 2001년 19.2%로 매년 확산되는 추세다. 종사자 규모별로 연봉제 도입상황을 보면 종사자 20∼49인 18.1%, 50∼99인 23.6%, 100∼299인 28.6%로 나타나 업체규모가 클수록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비중이 높았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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