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지난해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월 번호이동성 전면적으로 실시됐지만 50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유치, 당초 목표인 가입자 650만명을 달성했다. 순이익도 2004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2,500억원에 달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LGT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3년 내 고객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이동통신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동통신업계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것. 특히 LGT는 올해를 징검다리로 해 내년에 ‘꽃’을 피운다는 전략이다. LGT는 2007년 목표를 매출 3조5,000억원, 순이익 6,000억원, 가입자 800만명으로 정했다. LGT는 이 같은 목표를 ‘돌파 368 전략’으로 구체화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고객만족 차별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직개발’, ‘목표 도달을 위한 규율정립’을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발신자번호표시(CID)나 보조금 등의 변수가 있는 만큼 매출이나 이익 목표를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4%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T는 2007년 368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먼저 고객이 찾아오는 회사, 고객의 마음을 얻는 회사, 생활가치 혁신을 주도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핵심 업무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프로들의 회사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LGT는 인재양성을 위해 일 잘하는 법, 낭비 제거 활동과 고슴도치 혁신학교를 비롯해 일본 도요타의 혁신사례를 직접 배우는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우직함과 성실함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규율을 정립해 나감으로써 368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T는 이 같은 전략이 성과를 얻으면 장기적으로 매출 5조원, 순이익 1조원, 가입자 1,000만명 달성이라는 ‘돌파 511 전략’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