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바 롯데, 한국어로 이승엽 기 살린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올 시즌 한국어를 동원해 이승엽(29)의 기를 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홈경기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전광판 표시를 한글로 하는 등 한국과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해 이승엽의 성적 향상을 도울 계획이라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가 14일 보도했다. 롯데의 이같은 계획은 이승엽은 2003년 56홈런으로 아시아홈런신기록을 세웠지만 일본으로 건너온 뒤 지난 시즌 타율 0.240, 14홈런으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이승엽의 타석 때 전광판을 한글화하는 것과 동시에 응원과 구장 아나운서의 선수 소개까지 한국어로 해 이승엽이 마치 고향에 왔다고 느낄 수있도록 할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승엽이 분발해야 한국방송 및 팬들이 몰려든다면서 "이승엽이 메이저리그의 마쓰이처럼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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