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렉서스, BMW 제치고 수입차 왕좌 등극

작년 수입차 등록 3만대 돌파

작년 수입차 등록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대를돌파한 가운데 렉서스가 BMW를 제치고 판매대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일 작년 한해 수입차 등록대수가 전년(2만3천345대)보다 32.4% 증가한 3만90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 렉서스가 5천840대를 기록, 1999년부터 정상을 지켜온 BMW(5천786대)를 제치고 2001년 국내 진출 이래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작년 11월말까지만 해도 BMW(5천51대)가 렉서스(4천922대)에 100대 이상 앞서정상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2월 판매량에서 렉서스가 918대로 BMW(735대)를크게 앞서 막판 역전을 이뤄냈다. 메르세데스-벤츠(4천12대)가 뒤를 이었고 혼다(2천709대), 아우디(2천698대),크라이슬러(2천158대), 폴크스바겐(1천635대), 포드(1천353대), 볼보(1천260대) 등이 1천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 밖에 푸조(922대), 미니(761대), 인피니티(531대), 캐딜락(300대), 사브(284대), 랜드로버(222대), 재규어(218대), 포르쉐((136대), 마세라티(38대), 페라리(22대), 마이바흐(11대), 롤스로이스(5대) 등의 순이다.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30이 2천36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혼다 CR-V(1천288대)와 BMW 320(1천249대)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천cc 이하 7천144대, 2천cc 초과-3천cc 이하 1만2천407대, 3천cc초과-4천cc 이하 7천64대, 4천cc 초과 4천286대 등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만3천119대(42.5%), 경기 9천360대(30.3%), 경남 3천32대(9.8%) 등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2.6%를 차지했다. 한편 12월 한달간 등록대수도 특소세 인하 환원조치 등의 여파로 사상 최대인 3천811대를 기록했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작년 수입차 시장은 신규브랜드 진입과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로 당초 예상을 상회해 최초로 3만대가 넘는 성장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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