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려아연, 약세장서 11일연속 상승 '괴력'

고려아연[010130]이 국제아연 가격 상승에 힘입어 약세장에서 11일 연속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연가격 상승은 고려아연의 실적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55분 코스피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4.11% 급등한 6만5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1월25일 이후 22% 이상 급등했으며 전날에는 장중 6만6천2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세우기도 했다. 2005년 6월28일의 저점 대비로는 154% 가량 상승했다 이런 고려아연의 주가 강세는 국제 광산개발 정체, 중국 수요 증가 등 수급불균형에 따른 것이다. 지난 3일 현재 국제 아연 t당 가격은 2천357.75달러로 2005년 5월의 저점 대비92.47% 올랐다. 특히 국제 아연가격은 투기적 수요보다는 실수요에 의해 강세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2007년까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증권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비철광산 개발이 정체상태이고 중국의 수요가 왕성하다"고 밝히고 "중국의 수요는 가전, 자동차 생산능력이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평균 아연가격 예상치를 기존 1천550달러에서 1천700달러로 수정,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이 177억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최근 환율 하락은 영업이익 감소요인이지만 국제 아연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주가는 큰 충격 없이 상승탄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내다봤다.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는 최근 대우증권 9만1천원, 삼성증권 7만원 등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목표주가를 6만4천원으로 종전 대비 25.5% 상향 조정했으나 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대신증권(6만5천원)과 굿모닝신한증권(6만3천원)의 목표주가도 시가에 못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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