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클러스터 리더를 찾아서] <4>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첨단문화산업, 新성장동력 육성<br>2010년께 지역총생산 5% 목표<br>"IT·CT융합, 해외진출 모색"




“지금까지 IT(정보통신 기술)와 CT(문화콘텐츠개발 기술)가 융합된 첨단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다졌다면 올해부터는 해외진출 기반 및 혁신발전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겠습니다” 대구의 차세대 성장산업인 첨단문화산업 육성을 이끌고 있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박광진 원장은 올해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게임과 모바일 콘텐츠산업이 지방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첨단문화산업을 대구의 기존 산업구조를 재편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삼아 적극 육성해야 합니다” DIP는 정부가 지난 2003년 6월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일대 3만5,000평을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지정함에 따라 이곳을 ‘ITㆍCT 비즈니스의 메카’로 육성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IT분야의 임베디드 시스템과 모바일, CT분야의 게임과 모바일 콘텐츠 관련 61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이 870억원에 이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초등교육 포털사이트인 ‘에듀모아’를 운영중인 ㈜이야기는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고, 게임 업체인 ㈜KOG와 민커뮤니케이션즈는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DIP는 오는 2010년 ‘문화산업, 지역총생산(GRDP) 5%담당’을 목표로 현재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부터 2008년까지를 ‘성장기’로 설정, 기존 지역산업과의 연계모델 강화, 외부 중견기업 및 해외 관련기업ㆍ기관 유치 확대, 지역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산학연관 협력체계 강화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기업들의 전문인력난 해결을 위해 그 동안 시행해 오던 맞춤ㆍ수요형 교육사업을 전문 분야별로 더욱 확대ㆍ세분화할 계획이다. DIP는 이와 함께 클러스터 내에 대규모 비즈니스빌딩을 비롯, CT전문대학(원), 디자인대학(원), 게임산업지원센터 등을 설치, 캠퍼스 전체를 첨단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기반구축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박 원장은 “대구문화산업클러스터의 통합 브랜드를 ‘ICT Park’(Information & Culture Technology Park)로 확정했다”며 “앞으로 대덕테크노밸리, 서울 상암 DMC, 미국 실리콘밸리 등 국내ㆍ외 유수의 클러스터와 견줄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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