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리아본뱅크, 美 설비 확충 이어 영업 강화

자회사 엔도텍 부사장에 존슨앤존슨 출신 토마스 모런시 영입

코리아본뱅크가 미국 현지법인인 엔도텍 부사장에 세계적 바이오 의료기기 유통전문가를 영입해 미국 현지 영업망 강화에 나선다.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업체 코리아본뱅크는 미국 인공관절 자회사인 엔도텍(Endotec)의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다국적 의료기기업체 존슨앤존슨(J&J) 출신 토마스 모런시(Thomas A. Morancy)씨를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 영업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모런시 부사장은 뉴햄프셔 공과대학을 졸업해 존슨앤존슨(J&J)사의 인디애나주 지역 판매 총괄매니저와 유럽 최대 의료기기회사인 스미스앤네퓨(Smith and Nephew) 교육책임자 등을 역임하는 등 지난 20년간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근무해 온 영업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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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는 “세계적인 의료기기 영업전문가가 합류하게 된 데는 그 만큼 엔도텍의 시장경쟁력과 미래 발전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가 결정적이었다”며 “골조직 치료제인 라퓨젠의 해외 공급사업 등까지 감안해 글로벌 핵심 영업 및 유통 전문인력를 추가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도텍은 올해 초 생산설비 확충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박차를 가하여, 올해 약 120억원, 내년까지 약 35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산된다고 덧붙혔다.

코리아본뱅크 관계자는 “상반기 엔도텍 생산시설 확장에 집중 투자해 연간 3,000세트에서 1만5,000세트까지 대량 생산기반을 갖췄다”며 “이제 본격적인 영업력 강화를 통해 미국 현지와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세계 인공관절 시장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도텍은 인공관절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인 뷰클(Dr. Frederic Buecheal)과 파파스(Dr. Michael Papas)가 1989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 미국 올란도에 위치해 있으며, 제3세대 인공관절로 불리는 티타늄과 세라믹 코팅의 인공관절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세계 핵심소재개발사업(WPM)에 단백질분야 주관업체로 선정된 코리아본뱅크는 조식 이식재와 인공관절 등 정형용 임플란트의 국내외 공급확대 등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95억원, 영업이익 43억을 기록했으며, 올해 전체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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