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구제역 관련株 투자 경계령

구제역 확산 소식에 닭고기주 등 관련주들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제역 관련주의 경우 관련 재료의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매매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6일 코스닥 시장에서 하림은 전날보다 115원(2.56%) 하락한 4,3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림은 구제역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닭고기주다. 다른 닭고기주인 동우 역시 전날보다 110원(2.46%) 떨어진 4,260원에 거래를 마쳤고, 마니커는 1,045원에 종가가 형성돼 전날보다 5원 올랐다. 구제역 확산 이슈의 또 다른 수혜주로 평가되는 백신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제일바이오와 대성미생물이 각각 1.85%, 1.28% 올랐지만, 중앙백신은 6.14%나 급락했다. 이들 구제역 관련 테마주들은 주가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앙백신의 경우 지난 29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급등했고 이날도 장 중 2%까지 올랐지만 결국 6% 이상 하락 마감하는 부진을 보였다. 한 증권사의 스몰캡 애널리스트는 “구제역 테마 같은 이벤트가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 미지수인 데다 오히려 이 같은 뉴스를 활용해 단기 차익을 노리는 세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뒤늦은 추격 매수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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