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4ㆍ보스턴 레드삭스)이 시즌 8승째를 따내며 쾌속행진을 계속했다.
김병현은 4일 미국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에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뒀다.
4대4로 팽팽히 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2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10회초 공격에서 데이비드 오티스의 역전 솔로홈런으로 팀이 5대4 리드를 잡자 김병현은 10회말을 플라이아웃 3개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김병현은 8승(9패12세이브)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55로 좋아졌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