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융자,기술창업보증, 창업.신기술사업화 등에 5조7천억원을 지원해 2008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을 3만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위원회' 1차회의를 열고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연간 1조6천억원 규모의 기술평가 융자, 2조9천억원 상당의 기술창업 보증, 1조2천억원 규모의 창업.신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연간 2천500명의 고급기술경영인력을 공급하는 한편 현재 65개인 산학협력 기업부설연구소를 1천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을 현재 1만2천개에서 2008년까지 3만개로 확대하고 이들 기업에서의 고용을 40만명에서 85만명, 매출을 108조원에서 275조원, 부가가치를 13조원에서 56조원, 국내총생산(GDP) 비중을 1.8%에서 6.7%로 각각 늘린다는 목표다.
정부는 혁신형 중소기업 3만개 달성을 위해 신기술(NET), 신제품인증(NEP) 등 잠재 기술혁신형 기업 3만2천개와 일정 신용등급 이상 경영우수기업 등 잠재 경영혁신형 기업 8천개 등 총 4만개를 혁신형기업 후보군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존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 정책자금, 특허, 병역특례,조세 등 기존 우대제도와 함께 관계 부처 간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책을 발굴, 혁신친화적 기업 여건 조성에 주력하고 혁신형 중소기업 후보군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으로 기술.경영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창업기업과 후보기업군에 대해서는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설립을 통해 대학.연구소의 일부 영리활동을 허용하고 개발 기술의 사업화와 창업화를 추진하는 등 맞춤형 기술혁신지원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업기업과 후보기업군에 대해 창업자금(2006년 5천330억원), 기술창업 보증(2006년 2조9천억원), 기술사업화지원 정책자금(2007년 350억원 이상) 등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생 창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창업예비인력을 3천400명 양성하기로 했다.
또 기존의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민간은행을 통한 기술력 평가대출을 추가 실시하고 산학협력 기업부설 연구소를 65개에서 1천개 이상으로 확충해 특허정보분석 및 사업화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공공구매, 수출보험 우대 등으로 안정적인 판로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혁신친화적인 기업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저자본금제 폐지 등 법인설립절차를 간소화하고 프리보드(장외시장)를 활성화하는 한편 사업전환촉진법 운용,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활성화 등을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