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제철 "마케팅 차별화로 시장 공략"

8일 당진 일관제철소 본격 가동<br>형강·철근등 세트판매·고객친화적 영업 주력


SetSectionName(); 현대제철 "마케팅 차별화로 시장 공략"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준공 앞두고형강·철근등 세트판매·고객친화적 영업 주력 맹준호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현대제철이 당진 일관제철소 준공을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스코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고로 사업에 뛰어든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후발 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고객기반을 활용한 각종 강재의 '세트판매', 고객친화적 영업 등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대제철은 고객친화적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발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서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후판의 경우는 처음 만드는 것이고 열연강판 또한 자체 고로에서 생산한 쇳물로 만든 제품인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고객친화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또 각종 철강 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 주력 제품인 형강ㆍ철근과 함께 열연강판ㆍ후판까지 종합적인 공급력을 갖춰 '세트 판매'가 가능해진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계에 쌓아온 고객기반을 활용해 건설사에 형강ㆍ철근ㆍ후판을 동시에 공급하는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봉ㆍ형강류를 생산하지 않는 포스코와는 달리 다양한 강재 수요에 일괄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나가겠다는 의미다. 현대제철은 조선업계에 대한 후판 공급을 위해서도 기존 고객기반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에 70만톤 규모의 형강 등 선박 내부 구조물용 철강제품을 공급하는 등 조선소는 이미 오래된 고객이라는 입장이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조선업계에 대해서도 형강과 후판을 함께 파는 일종의 세트판매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현재 세계 주요국의 선급인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후판 영업을 펼쳐 올해 101만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이 자체 고로 쇳물을 이용해 만들고 있는 열연강판은 시장에서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월 고로 화입식 이후 빠르게 생산량이 늘고 품질이 안정돼 이번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내에는 고로의 생산량과 품질이 10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속도로 볼 때 내년에는 자동차 외판용 강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철강업계에서는 고로를 처음 가동한 후 10년은 경험을 쌓아야 자동차용 외판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고로 완공 이후 고급강재 생산체제를 신속히 갖춘다는 목표를 두고 2007년 기술연구소를 설립, 현대차 및 현대하이스코와 함께 선행연구를 해왔다"면서 "연구소 설립 5년째인 내년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번주 충남 당진의 일관제철소 종합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고로제철 상업생산 체제를 가동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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