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시계 세계상품으로 견인/로만손 디자인실

◎시장조사 위해 해외출장 다반사/산업디자인상 4년째 거머줘「시계디자인 우리에게 맡겨라」 해외시장에서 더 유명한 로만손시계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로만손 디자인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위사람들은 평한다. 서울 송파구 본사 4층에 위치한 디자인실은 모두 8명의 전문 디자이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89년 부서 설립이후 로만손 히트브랜드의 산파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 디자이너들은 경력, 연령 등을 감안해 「엘베」 「튤립」 「필」 「미소니」 등 주요 브랜드를 개별 담당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소비자취향 및 패션추이, 해외시장동향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기 담당 브랜드에 대한 전문성을 제고시키기 위함이다. 디자인실 팀원들은 수시로 유럽 및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외국바이어들과 만나 디자인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홍콩 및 스위스 전시회에 참가, 해외 시장조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유명백화점 및 직영매장, 팬시점을 찾아 시장점유율을 파악하고 있으며 유행하는 수입브랜드, 선호하는 시계 문자판·밴드, 국내 예물시계 베스트10 등의 조사를 통해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 완성에서 시계의 전체 코디까지 책임지는 디자인 팀원들의 이같은 열정은 94년부터 올해까지 4년연속 산업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에서 여실히 나타난다. 『로만손은 스캐너, 컬러프린터 등 최신 시계디자인장비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 정통 시계디자인실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로만손 디자인실팀원들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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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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