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작 뮤지컬 5편 '맛보기 공연'

CJ엔터, 내달 5일 상품성 검증위해 쇼케이스 열어


창작 뮤지컬 5편이 내달 5일 충무아트홀서 쇼케이스 무대를 갖는다. 쇼케이스란 창작품이 무대에 올려지기 전에 공연 관계자들에게 미리 맛보기 공연을 선보여 상품 가능성을 엿보는 자리. 실패 위험을 줄이고 경쟁력 있는 공연을 선별하기 위한 공연 제작 방식의 하나로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에선 활발하다. CJ엔터테인먼트가 충무아트홀, 킥 뮤지컬 등과 함께 참신한 창작뮤지컬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다. 올해 행사에서는 공모작 30편 가운데 5편이 최종 참가작으로 선정됐으며 박칼린 음악 감독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작품을 개발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최종 5작품에 선정된 뮤지컬은 30대 여자 네 명의 삶을 그려낸 'SHE', 동성애를 다룬 '사랑방 손님과 아버지',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과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결합시킨 '유령을 기다리며', 로봇 애인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 '아이러버', 사이비 무당을 소재로 한 '굿 플레이어' 등이다. 이번 쇼케이스 공연은 공연기획자, 제작자, 투자자들 앞에서 각각 20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날 가능성을 인정 받은 작품은 실제 공연으로 제작될 기회를 얻는다. 지난해 쇼케이스 참가작 5편 중 '컨츄리 보이 스캣'은 CJ엔터테인먼트가 정식 공연 제작을 결정, 내년 3월 대학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또한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는 킥뮤지컬이 제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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