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빛은행] 부실채권 증가폭 둔화... 흑자 전망

한빛은행은 운용자산 규모가 커지고 부실채권 증가폭이 둔화, 올해 대규모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10일 동원경제연구소는 한빛은행이 합병에 따른 자산규모의 확대로 올해 이자부문 이익은 173%늘어나고 대손충당금 환입에 따라 순이자부문 이익은 2,079%나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조6,438억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4,608억원의 흑자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과 2001년의 순이익은 각각 4,929억원, 7,193억원으로 추정했다. 한빛은행은 정부의 증자 참여로 자기자본을 확충, 지난 3월말 현재 BIS비율은 10.78%로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올 1·4분기에는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3,406억원의 흑자로 반전,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이익규모가 컸다. 또 요주의 여신을 포함한 불건전 여신의 비율이 24.8%에 달하지만 경기가 호전되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기업들의 채무상환 능력이 높아져 자산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주당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감안한 한빛은행의 적정주가를 현재보다 30%이상 높은 1만1,000~1만4,000원으로 평가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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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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