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의 작용 원리가 국내 벤처사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아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3종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체내에서 발기와 관련된 PDE-5 단백질과 어떻게 결합하는지 3차원 입체 구조를 밝혀 세계적 저널 `네이처` 4일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연구 결과 두통, 안면홍조, 소화불량, 심장마비 등 발기부전 치료제의 부작용이 PDE-3,4,6 등 PDE 계열의 다른 단백질과 상호작용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효가 개선된 약물을 개발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