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관광객, 日입국비자

3월부터 영구 면제 될듯…日관계부처 협의 착수

한국 관광객의 일본 입국비자가 오는 3월부터 영구 면제될 전망이다. 17일 도쿄(東京)신문은 일본 정부가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한국인 관광객 비자면제 조치를 3월부터 영구화하는 방향으로 관계부처간 협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불법체류와 형사사건 등 범죄상황에 관한 지난해 12월 통계가 이달 말 집계되는 것을 계기로 외무부ㆍ법무부ㆍ경찰청 등 관계부처간 협의에서 최종 결정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아이치 만국박람회 개최에 맞춰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90일 이하 체류 한국인 관광객과 상용 방문자의 비자를 면제한 데 이어 이 조치를 올해 2월 말까지 연장했다. 2004년 기준으로 단기체류자는 약 140만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비자 영구면제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악화된 양국관계 개선의 계기로 활용하기로 하고 최종 결정이 나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을 통해 한국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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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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