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다.
6일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1%(330.38P) 하락한 13,359.51로마감됐다.
이날 낙폭은 지난 4월18일의 432.25포인트(3.8%)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한국 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1,20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24.91포인트(2.02%) 하락한 1,202.49로 밀려났고, KRX100 지수도 2,455.40으로58.96포인트(2.34%)나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8일만에 하락반전하며 580선으로 내려앉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64%(39.20P) 하락한 6,095.81로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42분 현재 284.39포인트(1.88%) 하락한 14,876.64를 나타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1.2% 하락한 5,427,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각각 1.2% 내린 5,069, 4,594에 장을 마쳤다.
또 범유럽 다우존스600 지수도 1% 내린 297.11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전날 미국의 다우존스와 나스닥,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지수는 53.3으로 2년 반만에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가 전세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