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기거래] 한국, 미무기구입 작년 2억6,693만달러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무기구매가 경제위기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무기거래뉴스」가 8일 보도했다.무기거래뉴스는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무기구매액은 총 2억6,693만달러로 지난 97년의 8억5,400만달러에 비해 약 69%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경제위기와 원화의 대(對) 달러환율 폭등으로 인해 주요 무기구매 계획이 연기 또는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미국의 국가별 무기수출 규모에서 한국의 순위는 97년의 2위에서 지난해에는 8위로 낮아졌다. 미국산 무기의 최대 구입국은 사우디 아라비아로 21억5,300만달러 상당의 각종 무기를 구매했으며 2위가 9억4,942만달러 어치를 구매한 이집트, 3위가 6억2,840만달러 어치를 사들인 이스라엘이었다. 이밖에 그리스(5억3,135만달러) 타이완(4억4,092만달러) 일본(3억4,804만달러) 바레인(2억8,625만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미국산 무기의 대외수출 규모는 총 82억3,053만달러로 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93년 판매액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이라고 무기거래뉴스는 덧붙였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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