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베이시스 동향 및 수급불안 지속

(오전증시) 주식시장이 나흘만에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급반등을 나타낸 가운데 국내증시도 최근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전일 대규모로 출회됐던 프로그램 매도가 오늘은 매수우위로 전환되면서 거래소 시장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를 유입시키는 모습입니다. 장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개인들도 다시금 매수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20일선 회복을 놓고 공방을 지속해가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는 전기전자 유통 운수장비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은행 보험 철강금속 기계 업종 등이 1%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항공.해운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운수창고 업종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신행정수도 특별법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충청 지역에 연고를 둔 충남방적과 한라공조, 계룡건설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양호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이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개인들이 이틀째 매수에 나서며 외국인과 함께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유통 인터넷 통신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 디지털콘텐 츠, 일반 전기전자, 운송, IT부품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LG텔레콤, 플레너스,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등이 1~3%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ktf LG홈쇼핑, 옥션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전일 미국 증시 상승과 시간외 거래에서의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긍정적인 실적전망 상향조정에 힘입어 아시아 증시에서도 기술주들의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증시의 경우 개장전 발표된 3분기 수정치가 전분기에 비해 0.3%로 잠정치(0.6%)보다 하락하였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대만증시는 11월 대만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출발했지만 여전히 관망세가 우세한 모습입니다. 대만 11월 수출은 대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동기에 비해 16.2% 증가한 138억 달러로 사상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전략) 오늘 밤 FOMC 회의를 통해 현행 금리수준이 유지됨은 물론, 경제전망 역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지면서 그린스펀에 의한 `산타랠리`가 재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전일 미국 주가상승에 기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우리 시장의 경우 여전히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오는 목요일 만기일을 앞둔 시장 부담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난 이틀 동안 차익관련 매도물량이 3000억원 이상 출회되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수급상황과 함께 추가적인 물량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경기 상황에 근거한 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중소형 우량주와 코스닥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종목,,,, 중기적으로는 소재, 산업재 등 업황 회복세가 뚜렷한 종목 및 경기관련 소비재 중심으로 조정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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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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