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LCD 패널의 공급과잉 수준이 9.4%에 그쳐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6일 ‘2006년 대형 LCD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대형 LCD의 공급과잉 비율은 9.4%로 예상되며, 이는 업계에서 충분히 조정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뱅크는 37인치 이상 대형 LCD TV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데다 각 업체들의 생산라인 확대가 초기에 발표했던 시기보다 2~3개월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동안 일부 다른 시장조사기관과 LCD 업계 일각에서는 각 업체들의 대규모 생산설비 확충으로 인해 내년에 20∼30%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내년 대형 LCD 패널 수요가 2억3,180만대로 올해보다 18.7% 늘어나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특히 LCD TV는 내년 3,420만대로 올해보다 54.7%의 급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7인치 이상 초대형 LCD TV의 올해 수요는 230만대에서 내년 740만대로 1년 만에 3배 이상 성장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