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새 하원을 이끌 하원의장으로 존 베이너 현 하원 원내대표를 공식 선출했다.
이에 따라 베이너는 내년 1월 5일 출범하는 112대 의회의 하원 의장에 취임할 것이 확실시 된다.
새 의회는 출범 당일 하원의장을 공식 선출하지만 이달 초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상태여서 공화당의 후보 선출은 하원의장 최종 선출과 다름없다.
워싱턴 정치무대에서 내세울만한 뚜렷한 정치적 배경이 없어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는 베이너는 하원의장에 선출될 경우 조 바이든 현 부통령에 이어 대통령 유고시 권력승계 순위 2위가 된다.
공화당은 또 에릭 캔터 현 하원 원내총무를 새 의회에서 하원 공화당을 이끌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낸시 펠로시 현 하원의장을 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