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는 비누형 치료제 사스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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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에 나타나는 피부트러블 중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여드름을 효과적이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의약품 비누(사스티드)가 나와 관련 증상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피부의약품 전문제약사인 한국스티펠 권선주 사장은 “하루 2~3번 세안만으로 악화된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비누형 여드름 치료제 ‘사스티드(SAStid)’를 출시했다”면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스티드는 유황과 살리실산 복합제로 모공을 막은 각질을 제거하고 과도한 피지분비를 억제하면서 여드름균까지 살균한다”면서 “버드나무 껍질 성분의 살리실산은 각질을 용해, 탈락시켜 각질층에 있는 균을 없애주면서 약효의 피부흡수 기능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실제 얼굴전체에 퍼진 여드름으로 고민했던 고교생 A모군(17)에게 사스티드를 사용하게 한 결과 아침ㆍ저녁 하루 2회 세안만으로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얼굴전체에 확산된 여드름이 사스티드를 사용한지 이틀 만에 육안상 20%, 4일만에 60%, 일주일 후에는 80%이상 개선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일반비누나 화장품 비누는 여드름균(P. acnes)을 살균하지 못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붉은 여드름이나 노란 여드름은 여드름 균이 번식한 상태이므로 이 균을 살균하지 않으면 치료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칫 평생 흉터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을 개선ㆍ치료하기 위해서는 증상을 살균ㆍ소독할 수 있는 성분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다 피지 과잉분비가 여드름의 주원인이므로 항상 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선조들이 피부병이 걸렸을 때 즐겨 찾았던 유황온천의 유황은 항진균ㆍ살균효과 및 수렴작용으로 모공크기를 줄여주며 피지분비 억제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1만원 전후로 약국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58주년을 맞은 스티펠사는 여드름 아토피성피부염 피부건조증 건선 두피질환 등 각종 피부질환 치료용 제품을 개발 전세계 120여개국에 현지 법인체를 두고 100여가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스티펠은 1986년 스티펠 캐나다 지사로 설립됐다. 그 후 국내기업에 스티펠의 기술과 원료를 이전, 여드름 치료제와 피부보습제 등을 생산, 공급해왔다. 1991년 스티펠 한국지사는 100% 현지 법인체인 ㈜한국스티펠로 발전하면서 피부과 영역에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락티케어’ 여드름치료제 ‘브레복실’ 두피질환 치료제 ‘단가드’ 등은 질 높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