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시세동향] 강남지역2.. 호가강세 거래가 상승 전조

지난 한달 동안 강남Ⅱ지역의 아파트는 호가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목동 등 인기지역은 실거래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서울의 강남·서초구과 분당지역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강남2지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강남구와 같이 실거래가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호가 위주의 가격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강남Ⅱ지역에서 그나마 강남구의 가격상승세와 비슷한 모습을 나타내는 곳은 목동이다. 목동의 아파트 값은 지난 한달새 30~40평형대를 기준으로 호가가 2,000만원, 실거래가는 1,000만원 남짓 올랐다. 목동 신시가지9단지 38평형은 로열층의 경우 5월초 3억3,000만원선에 매물이 나왔으나 최근 3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실거래는 3억3,800만~3억4,000만원에 이뤄지고 있다. 3억3,000만원도 2~3개월전과 비교하면 오른 가격. 중개업소 관계자는 『한두달씩 조정기를 거치며 계단식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최근 다시 오른 호가가 8~9월께는 실거래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고보고 있다. 목동 이외의 지역에서는 호가 위주의 강세를 나타내며 지역의 인기도에 따라 소폭의 실거래가 상승도 엿볼 수 있다. 방화동 삼익48평형은 한달새 호가가 2,000만원 올라 3억원 이상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동성32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9,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실거래가는 30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여의도지역은 미주아파트의 재건축이 빨라지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내지만 뚜렷한 실거래가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방화동 동성공인중개소 신승호사장은 『호가와 실거래가의 격차 탓에 거래는 활발하지 못하다』며 『실거래가격이 상승하려면 2~3개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가는 별 변동없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전세가격이 떨어질 시점인 점을 고려하면 강세라고 볼 수 있다. 한편 강서·양천구 지역에서 재건축이 활발해 전세가격의 꾸준한 강세가 예상된다. 방화동과 화곡동의 경우 구신안아파트, 화곡·내발산주공, 대왕·삼성·방신·유풍·해성연립 등이 재건축에 따른 이주를 앞두고 있어 주변지역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은우 기자 LIBRA@SED.CO.KR

관련기사



이은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