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환율·국제환율·국제금리(국제금융)

◎국제금리­장기금리·3개월 리보금리 소폭 오를듯/국제환율­독 경기회복 불투명 달러 강보합세 유지/국내환율­1불 8백87∼8백96원 등락거듭 예상▷국내환율◁ 지난주 원·달러 시장에서는 달러화가 주로 8백93∼8백95원 범위에서 조정 국면을 보이다가 주말에는 8백88원까지 하락했다. 유기화학 및 반도체 가격 상승 전망으로 4월중 무역수지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는 보도와 5월부터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한도 확대에 따른 자금 유입이 기대되어 매도세가 우세했다. 기업체의 선물환 매입분이 상당량 기일 도래하여 시장에 나온 것도 환율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되었다. 환율이 약보합권을 형성하자 업체의 외화 예금도 매도 시점을 탐색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처분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년들어 수요가 일방적 우세를 보여왔으나 기업체들의 지속적인 물량 확보로 시장이 어느 정도 균형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외환당국의 선물환 공급물량의 결제일이 계속해서 도래할 것이므로 달러화의 큰 폭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며 당분간 8백87∼8백96원 범위의 거래가 예상된다. ▷국제환율◁ 국제환시에서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지난 4일 일본을 방문한 미 재무장관이 환율을 무역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힘으로써 달러화 강세가 촉발되었다. 달러·엔 환율 상승에 대해 미일 정부가 수용한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며 지난 10일에는 92년 이후 최고치인 1백27엔대에 이르렀다. 3월중 미국 실업률이 5.2%로 개선됨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으며 따라서 고금리 해외자산 투자를 위한 달러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독일의 경기회복 불투명과 유럽통화연맹(ERM)의 순조로운 출범 예상에 따라 달러화는 그동안 심리적 저지선인 1.72마르크를 넘어섰다. 앞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관련 지수(Retail Sales, PPI, CPI) 발표에 따른 변수는 있겠으나 달러화는 당분간 보합세를 보여 1백24∼1백28엔, 1.70∼1.74마르크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겠다. ▷국제금리◁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소매판매량(Retail Sales)과 생산자 물가지수(PPI)의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지속하였다. 주초 달러화의 급격한 강세가 외국 투자가들의 미국국채 매입을 유발하면서 국채 가격의 상승과 함께 장기 금리는 7.07%까지 소폭 하락하였다. 단기 금리도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5.8164%로 마감되었다. 이번주는 금리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Retail Sales의 발표 결과가 지속적인 수요의 강세를 확인시켜 주지 못하는 경우 장기 금리는 현 수준을 조금 상회하는 7.05∼7.15% 범위내에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3개월 리보도 5.80∼5.95% 범위내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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