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긍정적 실적과 경제지표에 상승

18일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들에 힘입어 주요지수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70.79 포인트(0.67%) 오른 10,628. 79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13 포인트(0.87%) 상승한 2,106.04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46 포인트(0.97%) 추가된 1,195.98로 각각 장을마쳤다. 이날 증시는 배럴당 49.50달러(서부텍사스 중질유 2월물 기준)로 1개월 반만에최고치를 기록한 국제유가에 영향을 받아 다우존스 지수가 10,500까지 밀리는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유가가 보합권으로 돌아선데다 11월 미국내 외화유입의 증가와 이로 인한 미국 달러화의 강세에다 고무적인 기업 실적이 잇따르면서 오전장 중반 이후에는확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많은 증시 분석가들은 올들어 계속된 약세로 반등 기반이 다져졌지만 아직 결정적인 상승 모멘텀이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당분간 유가나 기업실적에 의해 주요 지수가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업체 뱅크 오브 아메리카(1.87%), 웰스 파고(1.27%)와 증권업체 찰스 슈압(2.43%), 아메리트레이드 홀딩(3.38%) 등이 고무적인 실적으로 인해 상승하면서 투자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다양한 산업ㆍ생활용품 제조업체 3M은 대체로 기대를 충족시키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이 실적 내용에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2.32% 하락했다. 경영진 교체를 발표한 도넛 업체 크리스피 크림(10.21%)과 메이 백화점(15.70%)은 각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데이터 스토리지 제조업체 맥데이터(2.59%)가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컴퓨터 네트워크 테크놀로지(-15.11%)를 2억3천500만달러에 매입키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두 업체의 등락은 크게 엇갈렸다. 종업원들이 인력감축에 항의해 조업을 중단한 휴대전화기 제조업체 노키아는 1.25% 하락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특히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과 하드웨어, 생명공학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거래소 16억주, 나스닥 19억8천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2천290개 종목(65%) 대 1천67개 종목(30%), 나스닥이 1천981개 종목(60%) 대 1천153개 종목(35%)으로 모두 상승종목 수가 더 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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