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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가 알았던 속독의 개념은 마치 물이 가득찬 물통을 들고 ‘빨리만' 달리면 된다는 식이었다. 물론 목적지에 도착해보면 물통 속 물은 반절도 채 남아 있지 않다. 포인트 정석속독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단순히 속도만을 추구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며 그 정보를 다시 논리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개발한 프로그램. 현재 포인트 정석속독 연구학회가 전국에 50여개의 교육원을 두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이 읽어야 할 서울대 권장도서 250권과 국정 국어교과서를 지문으로 채택하고 있는 정석속독의 원리는 이렇다. 교과서나 책을 읽을 때 최대 관건은 중심내용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 정석속독은 내용에 대한 이해를 통해 속독이 이뤄지게 함으로써 관련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중심 내용과 나머지 내용을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구성하는 논리력을 키운다. 이를 위해 먼저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기억력, 집중력 향상 훈련을 시킨다. 이 훈련을 통해 책을 읽을 때 핵심어와 중심 내용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책 내용의 뼈대를 잘 세운 후 다른 내용들과 결합시켜 살을 붙인다. 뼈대를 잡는 방법은 매우 정교하게 진행된다. 좌뇌와 우뇌를 모두 활용하기 위해 핵심어를 뽑아내면서(좌뇌 사용) 영상화(우뇌 사용)를 즉시 제공토록 도와준다. 이렇게 내용파악을 할 경우 기억에도 오래 남고 나무가 아닌 숲 전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이 학생들에게 배양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핵심과 핵심간의 체계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훈련을 시킨다. 이를 통해 올바른 논리 정·속독을 완성시킨다는 게 학회측의 설명이다.
포인트 정석속독은 이를 총 4단계의 훈련 과정을 통해 진행시키며 궁극적으로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가정 자율학습을 실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053-955-8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