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성벤처기업가 육성정책 세미나」 요약

◎국회정보통신포럼­여경총 개최/인식전환·교육프로그램 시급/패션산업도 벤처사업 육성/발명교실 지원 등 투자해야/여성기업은 고실업해결 대안/코스닥 통한 자금시장 활성화를국회정보통신포럼(위원장 임복진)과 여성경영자총협회(회장 나혜녕)는 최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여성경제단체 대표, 여성기업인, 그리고 정부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여성벤처기업가 육성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인사들의 토론내용을 요약한다.<편집자 주> ▲정대용숭실대교수=여성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창업전문교육기관 설립이 필요하다. 여성의 창업은 개인창업보다는 부부창업, 팀형태의 창업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김종월여경총부회장=패션산업은 여성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분야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패션산업을 벤처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또한 정부가 적극 나서 세계적인 패션쇼 유치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진희여성발명협회이사=여성발명인에 대한 법률적 지원이 필요하다. 발명가의 권익보호, 아이디어의 창출, 시제품개발자금 지원등 정책자금지원도 요구된다. 꽃꽂이교실등 단순교양사업에 대한 지원보다는 발명교실운영 지원등 생산적 부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김영옥여성개발원위원=여성창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선진국의 경우 신규 창업의 30%가 여성으로 고실업을 해결하는 대안으로도 여성창업이 권장되고 있다. 여성개발원 조사결과 여러분야에서 여성경영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 특히 원활한 인사관리와 내실위주의 기업운영으로 부도율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이 경영하는 회사가 전체의 3.4% 라는 통계가 있지만 신뢰할 만하지 못하다. 정부는 여성경제인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작성해야 한다. ▲오은영여경총이사=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육성이 시급하다. 여경총에서도 창업스쿨을 개설할 방침이다. ▲홍기두통산부중기총괄과장= 정부에서는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보다는 코스닥시장등을 통한 자금시장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아이디어가 거래되는 「기술시장」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가부장적 기업구조를 개선하고 전략적제휴나 M&A, 신규창업등을 당연시하는 토대 마련이 필요하다. ▲송종호중기청창업지원과장=중기청은 여대에 창업강좌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아리활동비 지원활동을 벌여 올해에는 26개대에 실시했고 내년에는 40개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대학생들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창업경진대회를 개최, 입상자에게는 무담보로 5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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