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 성격인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가공단계별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및 중간재 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2% 상승, 2004년 12월의 8.2% 이후 가장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동월 대비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상승률은 작년 10월 2.8%에서 11월 3.2%,12월 5.2% 등으로 매달 상승폭이 커지는 추세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작년 11월과 12월 각각 -1.3%, -0.8% 등이었으나 올해 1월은0.4%를 나타내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처럼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은 국제유가 상승과함께 한파와 폭설, 설수요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한은은설명했다.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의 물가는작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으며 전월비로는 0.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