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뮤추얼펀드/회사별 운용방향] 교보투자신탁운용

교보투신운용(대표 윤희육·尹熙堉·사진)이 내놓은 성공파트너C&C그로스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이 90%이하인 성장형 펀드이다. C&C(COMPUTER & COMMUNICATION)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성장주도산업인 정보통신 관련주에 총주식투자분의 51%이상을 투자하는 일종의 테마형펀드라 할 수 있다. 20%이하에서 장외주식 투자도 가능하며 채권 및 수익증권, 그리고 유동성 자산에 10%초과해서 투자할 수 있다.회사채는 신용평가등급이 BBB이상인 기업이 발행한 채권이 투자대상이며 이중 사모사채 투자는 5%이하로 제한된다. 주요 투자대상인 정보통신 관련주는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정보지식, 멀티미디어 및 인터넷, 반도체, TFT-LCD, 디지탈업체의 주식을 말한다. 9월1일부터 판매에 들어가 오는 21일까지 자금을 모집하는데 판매창구는 교보증권과 대우증권이다. 이 펀드는 저평가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인 이익창출을 목표로 한다. 적정주가가 시장가격보다 높을때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상승으로 인해 시장가격이 적정주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때 매도함으로써 수익률을 제고한다. 채권의 경우는 국고채나 통안채 등 안정성과 유동성이 우수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한편 우량 회사채와 함께 자산담보부채권(ABS),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 사채(BW) 등 새로운 채권을 발굴, 수익 극대화에 주력한다. 특히 펀드규모의 일정부분을 만기가 짧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수익률을 고정시킴으로써 시가평가펀드의 불안정성을 보완한다. 성장형 펀드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기대 수익률이 높은 만큼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투자자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담당 펀드매니저 이 펀드운용을 맡는 펀드매니저는 교보투신이 내세우는 이영호(李映昊·39) 주식운용팀장이다. 李 팀장은 60년생으로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거시경제학 전공으로 경제학석사를 받았다. 지난 88년 국민투자신탁(현재 현대투자신탁)에 입사, 조사분석부를 거쳐 92년부터 신탁재산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95년에는 국민투신 최우수펀드매니저로 선정됐고 96년 주식운용팀장으로 발탁돼 5,000억원의 자금을 굴렸다. 97년 7월에 교보투신으로 자리를 옮겨 줄곧 주식운용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까지 펀드매니저 경력이 8년에 달하는 베터랑 운용자이다. 조사부경력도 3년으로 종목선정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투자스타일은 중대형주 중심의 가치투자(VALUE INVESTMENT)를 지향한다. 기업의 가치는 미래수익의 현재가치라는 판단하에 주로 수익성분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수등락에 흔들리는 시장추종형 매매는 자제하고 가치분석에 기초한 저평가종목 투자에 집중한다. 현재 李 팀장이 이끌고 있는 교보투신 주식운용팀은 팀제에 의한 조직적 운용체계를 채택하고 있으며 선진화된 운용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하고 과학적인 운용과정을 갖추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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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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