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로 깜짝 변신한 미국의 유명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머리카락이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등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타자나 소재 '에스더 미용실' 원장은 20일 경매사이트 이베이를 방문, 삭발 패션으로 세계 톱뉴스를 화려하게 장식한 스피어스의 머리카락을 100만달러에 팔겠다고 매물로 내놨다.
원장은 "당시 스피어스가 삭발을 주문해 자제를 요청했으나 놀란 팬들이 유리창 너머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스피어스는 막무가내로 직접 가위를 집어들어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원장은 스피어스가 먹다 남긴 '레드 불스' 음료수와 파란색 담배 라이터도 함께 내놓았다.
원장의 남편은 "수익의 일부는 암투병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