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부터 추진해온 생산도시로의 완전한 전환을 위해 첨단산업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도심 전체에 문화인프라가 가득 찬 문화수도를 조성하는 데 민선 4기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박광태(사진) 광주시장은 ‘일등광주’ ‘잘사는 광주’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체계적인 산업육성과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 살리기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자동차ㆍ가전ㆍ광산업 등 광주의 3대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21세기형 첨단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ㆍ디자인산업ㆍ첨단부품소재산업ㆍ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의 4대 전략산업을 더욱 고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기반 위에 항공산업과 로봇산업ㆍ의료산업 등을 추가로 육성해 광주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오는 2010년에는 13만4,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져 활력이 넘쳐나는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문화수도 조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옛 전남도청 부지에 조성될 아시아문화전당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수도로서의 광주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도심 전체에 문화인프라를 가득 채워 문화로 밥을 먹고 살 수 있는 명실상부한 문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문화산업과 문화전시ㆍ문화관광이 동시에 이뤄지는 문화복합지구를 새로 조성하고 도심 주변에 영상복합문화관과 문화콘텐츠 테마타운을 건립해 문화산업기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내년까지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추진해 국제교류와 회의, 전시컨벤션산업의 기반을 마련해나가는 한편 2009년 세계 빛의 축제, 2013년 제6회 동아시아 경기대회 유치 등을 도모해 국제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문화수도와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특급호텔이 광주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2010년까지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일자리를 늘리고 문화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환경이 필수적인 만큼 무등산 증심사 지구 자연환경복원사업과 광주천 자연형 하천정비, 영산강과 황룡강 생태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도심속푸른숲조성사업 등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예전부터 광주와 전남은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고 가까운 관계인 만큼 나주에 들어서게 될 공동혁신도시 조성사업에 전남도와 함께 노력해 영산강을 축으로 광주와 전남이 같이 번영하는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